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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박순애 논란 '제반사항' 깊이 들여다봐야

"尹 출근길 발언 지금 상황에서 해석하지 말아주길"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6.10 10:36:15
[프라임경제]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1년 12월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콜농도 0.251%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돼 다음해 9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박 후보자에게 250만원 벌금형의 선고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박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출근길에 "음주운전도 언제 한 것이며 여러가지 상황이라든가,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것을 다 따져봐야 하지 않겠냐"며 "음주운전 자체만 갖고 이야기 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에 대해 "제반사항을 깊게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김경태 기자

이런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님의 음주운전 관련 말씀은 제반사항을 더 깊게 들여다봐야 겠다는 의미로 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중알콜 농도가 만취 상태였는데 음주운전 자체만으로 따져볼 것이 아니라는 발언은 오해의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음주 관련해서 제반사항을 들여다 보자는 것"이라며 "아까 구체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기에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제반사항 깊게 들여다 본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볼 것인지'라는 질문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사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 달라"며 "지금 말을 보태도 오히려 오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인사 청문회 과정도 있고, 후보자가 대답해야 할 부분도 있으니 그 부분은 더이상 말을 보태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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