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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유럽 시장 확대 '투자의견 매수'

유럽 국가, 러시아 사태 후 해상풍력 신규 도입 및 목표량 확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10 08:55:37

2003년 설립한 첫 해외 생산법인 CS WIND Vietnam 전경 ⓒ씨에스윈드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지난해 인수한 포르투갈, 미국 타워 공장의 높은 고정비로 단기 이익이 부진하지만, 오히려 주력 시장인 유럽 풍력시장 크기가 대폭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현재 전국토의 0.5%에 불과한 풍력발전 부지를 2%로 확대 의무화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다음 주에 각의 통과, 7월에 연방의회 승인 후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 불모지인 포르투갈도 내년에 부유식 해상풍력 입찰을 시작한다. 포르투갈의 경우 당초에는 3~4GW 수준으로 계획했으나 이를 최대 8GW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발 전쟁 이후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해상풍력을 신규로 도입하거나 목표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수심이 깊어서 해상풍력에 적합하지 않던 국가들도 부유식 설치 방식을 통해 적용하고 있다. 해상풍력 가능 지역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가장 큰 시장은 유럽으로 매출액의 50~60%를 차지한다"며 "지난해 인수한 포르투갈 공장 효과까지 감안하면 유럽시장의 중요도는 더 높아진다. 포르투갈 공장에서는 향후에 모노파일 등 하부구조물 사업도 할 계획이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도 조언했다. 

더불어 "동사의 베트남·말레이시아 공장도 유럽의 육상·해상풍력 타워를 주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산 타워의 EU 수출이 막혀있어서 동사에게 유리한 국면"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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