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티아이의 케미컬중앙공급장치(CCSS) ⓒ 에스티아이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에스티아이(039440)에 대해 동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케미컬중앙공급장치(CCSS) 수주 반등이 예상되며, 장비 다변화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1997년에 설립된 에스티아이는 2002년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이다. 주력 장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다양한 고순도 화학약품을 공급배관을 통해 생산장비로 원격 공급하는 CCSS가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에스티아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7% 상승한 3195억원, 65.9% 증가한 256억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1693억원과 함께 올해 우호적인 수주 환경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각각 41.4% 늘어난 4520억원, 74.3% 성장한 44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CCSS는 대부분 증설 초기단계에 발주·설치가 이뤄진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 투자와 더불어 실트로닉, 인텔(대련, 페낭), CSOT, YMTC 등 해외 거래선 다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CCSS 수주규모는 4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디스플레이용 잉크젯 OCR, 반도체 후공정용 리플로우, 반도체 기판용 현상기 등 신규 장비 수주에 성공했다"며 "전방산업 확장과 장비군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매출액 안정성을 확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