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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 마련

"국가 위해 희생한 분들 분노하지 않는 나라 만들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6.09 14:53:2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호국영웅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 '소통식탁'을 가졌다. 

이번 오찬 간담회에는 △천안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목함지뢰 사건 호국영웅과 유가족 등 2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호국영웅 소통식탁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약속대로 호국영웅들과 유가족들과의 일회성이 아닌 지속되는 만남을 이어가며 영웅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에서 천안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목함지뢰 호국영웅들의 명복과 감사, 그리고 유가족들을 향해 위로를 건넸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소통식탁'에 호국영웅과 유가족들을 모시게 된 것은 과거 정부처럼 정치적 환경에 따라 호국영웅들이 국가에 냉대받고 소외당하거나 평가절하되는 일이 없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합당한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이제까지 국가가 제대로 예우하지 않았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호국영웅에 대한 예우가 국민통합의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고, 남은 가족분들이 억울함 없도록 따뜻하게 보듬는 것이 국가의 의무다"며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길이고,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국방과 보훈은 같이 가는 것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국가가 또 그 나라의 국민이 누구를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며 "국방과 보훈은 동전의 양면이다. 그래서 확실한 보훈체계 없이 강력한 국방이 있을 수 없고, 또 보훈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기초다. 앞으로 제가, 우리나라의 국방을 책임지고 군 최고 통수권자인 제가 여러분을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 이후 '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호국영웅 사진 액자를 기념으로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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