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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믹스, 벼 유전자형 대량 분석 기술 '국내 최초' 개발

"식량안보 중요성 부각, 논 휴먼 유전체 분석 관련 해외 문의 급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07 15:41:16

ⓒ 셀레믹스


[프라임경제] 유전자분석 기술플랫폼기업 셀레믹스(331920)는 자사가 국내 최초 개발해 공급한 벼 패널 및 타겟 캡쳐 결과를 활용, 벼 유전자형 대량 분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벼 품종들을 활용해 병충해와 기상재해에 저항성을 가진 신품종 벼의 빠른 육종을 시도해 왔으나 일부 품종에 대한 유전자형 대량 분석 기술이 없어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은 셀레믹스와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셀레믹스 NGS기반 타겟 캡쳐(Target Capture)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주류 벼 품종 모두에 적용이 가능한 벼 유전자형 대량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셀레믹스가 개발한 벼 패널은 동시에 많은 수의 마커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Hybridization)방식 기반의 타겟 캡쳐 패널로, 국내 최초로 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국제 학술지에도 개제되며 정부기관과 산업체의 기술을 융합한 성공적인 협력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1000여회 이상 인간 유전체 분석패널을 디자인한 노하우로 패널의 커버리지를 극대화해 기존 PCR방식으로 분석이 어려운 마커들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기 셀레믹스의 공동대표이사는 "기후변화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동·식물, 수산 등 논 휴먼(Non-human) 유전체 분석에 대해 해외에서도 기술과 제품 문의가 늘고 있다"며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동·식물 관련 해외 유수의 대학·정부기관과 협업을 하며 논 휴먼 분야 유전체 분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종자주권의 첨병 역할을 하는 농촌진흥청과 실질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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