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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중국발 투자심리 개선 '목표주가 유지'

중국 철강 가격 추가하락 및 공급과잉 '제한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03 08:39:41

POSCO홀딩스 CI. ⓒ POSCO홀딩스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3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005490)에 대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수요부진과 원료가격 하향안정으로 철강가격이 상승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중국 경기부양책들과 함께 하반기 팬데믹 봉쇄 완화로 중국발 철강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POSCO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9% 줄어든 22조1970억원, 11% 감소한 2조70억원으로 철강부문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수요가향 가격 인상으로 2분기 판가-원가 스프레드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10년대와 달리 수요가향 가격 인상이 가능한 이유는 중국의 저가산 가격 교란 요인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철강 부문의 경우, 에너지는 전분기대비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무역·건설 부문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부진 및 원료가격 약보합으로 글로벌 철강가격도 5월 들어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 원료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고 중국의 공급과잉도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동사의 철강 부문은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세계 주요 지역 중 중국 철강가격이 가장 낮긴 하지만 중국 중대형 철강업체들의 3분의 1이 적자를 시현하고 있어 가격의 추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인프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생산량은 증가하겠지만 중국 정부의 탈탄소 의지를 고려한다면 공급과잉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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