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취임 후 첫 교육·청년 일자리 현장 행보로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 현장을 방문했다.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는 역량과 자질을 갖춘 고졸 인재와 채용 수요가 있는 구인 기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통해 스펙보다 능력이 존중받는 건전한 채용 문화 확산을 주도해 오고 있는 행사다.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는 500여개의 직업계 고교 학생들과 180여개 기업·기관들이 만나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정보와 채용 상담 및 면접을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우수 고졸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졸 취업 박람회다. ⓒ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사회는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거대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이를 이뤄내는 것은 교육의 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새 정부는 교육제도의 혁신을 통해 지식습득형이 아닌 문제해결형의 창의적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인재 양성을 혁신과 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개인의 재능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고교 교육체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반도체, AI와 같이 첨단 미래산업을 포함한 산업 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들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다양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법,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해내는 창의적인 교육이 공교육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역량을 모으겠다"며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지 않도록 교육개혁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미래 인재에 투자한다는 신념으로 청년 인재들의 인큐베이터가 돼 달라"며 "기업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직무 교육의 강화는 기업의 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기술 변화에 대응해 우리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과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민간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힘을 모으겠다. 능력과 실력으로 평가 받고 일할 수 있는 공정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 이에 필요한 제도 혁신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엑스포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학생들에게는 꿈과 역량을 펼칠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함께 성장할 미래 인재를 찾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고용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한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