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일 세보엠이씨(011560)에 대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 사의 반도체 증설 사이클에 따른 자본적 지출(CAPEX) 확장에 따른 수주 증대 △불소수지 코팅덕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고부가가치 위주 사업 재편에 따른 마진 증대로 인한 외형 성장을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세보엠이씨는 1978년에 설립된 국내 하이테크 설비공사 전문업체로, 현재 반도체 증설 사이클에 따른 사상 최고 실적을 목전에 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향으로 배관과 덕트를 공급하는 하이테크 설비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어 고객사의 CAPEX 추이와 실적 성장을 함께 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17년 피크 이후 지난해부터 반도체 수급난 대응을 위해 CAPEX 투자를 본격 재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의 2021년말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대비 693.9% 증가한 307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올해 1분기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40.5% 증가한 매출액 1904억원과 587.1% 늘어난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의 올해 1분기 수주 잔고는 지난해 동기대비 1353.3% 증가한 3127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향후 폭발적인 실적 성장 랠리가 예상된다"며 "고객사 CAPEX 확대에 따른 동사 실적 성장은 2017년 CAPEX 피크 시점에 동사의 영업이익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인 291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미 입증된 사항"이라고 첨언했다.
더불어 "동사는 2017년 호황기(시총 약 1900억원)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현재 시가총액은 아직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금 주목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