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다음날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급이 엇갈리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69.66대비 16.24p(0.61%) 상승한 2685.9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57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5852억원, 50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10%), 비금속광물(-0.80%), 보험(-0.42%), 철강금속(-0.33%), 음식료품(-0.17%)을 포함한 6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2.73%), 화학(2.43%), 운수장비(2.13%), 기계(1.64%), 섬유의복(1.4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0.44%)를 포함해 삼성SDI(-1.03%), 삼성전자우(-0.33%)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거래일대비 2만8000원(5.03%) 상승한 58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다음날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급이 엇갈리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했다"며 "내달 1일 연방준비제도 양적긴축 시작과 중국 상하이 봉쇄 전면 해제 앞두고 증시 방향성을 모색하는 구간"이라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86.44대비 6.92p(0.78%) 오른 893.3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9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1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1.51%), 출판·매체복제(-0.71%), 섬유·의류(-0.50%), 음식료·담배(-0.27%) 4개 업종을 제외하고 방송서비스(3.19%), 통신방송서비스(2.45%), 컴퓨터서비스(2.30%), 일반전기전자(2.13%), 운송장비·부품(1.87%) 등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위메이드(-1.8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CJ ENM은 전거래일대비 5800원(5.13%) 상승한 11만89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1만5800원(3.23%) 뛴 50만5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4원(-0.11%) 내린 1237.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