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노후화 경제통계시스템 '재구축' 완료

통계, 작성 업무·제공 서비스 개선

한국은행은 경제통계시스템을 재구축해 △통계작성 업무 △통계 제공 서비스 △데이터 관리 체계 등을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 장민태 기자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지난 2004년 구축 이후 노후화된 경제통계시스템(ECOS)을 전면 재구축해 정식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은이 재구축한 경제통계시스템의 주요사항은 △통계 작성 업무 △통계 제공 서비스 △데이터 관리 체계 등이다.

먼저 한은은 통계 기초자료 수집, 편제 및 공표 등 전체 통계작성 작업을 최적화하고 경제통계시스템으로 작성하는 통계 범위를 확대했다. 데이터 분석 툴을 이용해 통계작성 과정을 시각화하고 통계표가 자동 작성되도록 해 직원들의 업무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재구축으로 경제통계시스템의 통계 분류체계가 기존 18개에서 9개로 줄어들었으며, 화면 구성 및 검색 기능 등도 대폭 개선됐다. 한은 측은 이러한 통계 제공 서비스 개선을 통해 외부 이용자들이 원하는 통계를 더 빠르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은은 △수집 △가공 △공표 등 통계작성 과정의 모든 데이터를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통합 관리체계도 구축했다. 데이터의 접근권한, 공유 대상 및 조건 등을 더욱 세분화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공유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향후 새롭게 구축된 경제통계시스템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경제 및 IT 환경 변화와 다양한 통계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