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내 발사 예정인 '스페이스아이-T(SpaceEye-T)' ⓒ 쎄트렉아이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쎄트렉아이(099320)에 대해 팬데믹 완화로 인한 영업환경 개선과 함께 항공우주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실적 가시화 구간 진입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쎄트렉아이는 중소형 위성 솔루션 전문 업체로 △위성 본체 △탑재체 △지상체를 제작하며 영상 판매와 관련 데이터 사업도 영위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동사는 △군 425 지상체 △소형·경량 영상레이더(SAR) 위성군 본체 개발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 등 사업을 수주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수출 비중이 60%를 상회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수주 공백, 국내 산업 양성 정책 등으로 내수 비중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우주개발 사업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 정부 우주개발 예산은 7340억원으로 지난해대비 18.9% 증가했는데, 이중 3374억원이 동사의 주 사업영역인 인공위성 분야에 투입돼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항공우주 부문 중심 군 체계 강화, 국산화율 제고 트렌드, 위성의 교체 주기 등을 고려할 때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위성 사업 내수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18.1% 증가한 46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CAPA 증설과 기술 투자도 주목할 만하다"며 "지난해 11월 위성 제작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한 250억원 규모 시설투자를 공시했는데, 이는 우주 시장 성장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판단된다"고 첨언했다.
더불어 "한화그룹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높은 수주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에 더해 자체 위성 발사 계획도 순항 중이다. 2024년 내 발사 예정인 '스페이스아이-T(SpaceEye-T)'를 활용한 위성 영상 및 데이터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