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부타디엔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5.0%, 16.2% 하향한다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8.1% 감소한 59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교체용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양호해 타이어업체가 비교적 수월하게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일 수 있겠으나 원재료비와 운송비, 기타 변동비 단가 상승을 모두 고객에 전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타디엔 가격 상승은 올해 3분기까지 동사의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비원재료 원가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타이어 시장은 교체용(RE) 타이어 비중이 확대돼있다"며 "향후 신차용(OE) 타이어 비중이 회복될 경우 타이어 업체의 원가 전가 능력이 예상보다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만 매크로 상황이 예상보다 호전돼 타이어 판매 본 수가 1% 증가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374억원 증가할 수 있으며, 타이어 ASP가 예상보다 1% 상승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752억원 늘어날 수 있다"며 "원재료 단가의 경우, 1% 하락 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312억원 상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