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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떨쳐 낸 쌍용차, KG그룹과 재매각 속도↑

계약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법원이 기각…6월에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5.18 11:10:58
[프라임경제] 자신들과 틀어진 쌍용자동차의 재매각을 막아달라며 에디슨모터스가 가처분을 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송경근)는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가 쌍용차를 상대로 낸 계약해제 효력정지, 매각절차 진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달 열린 가처분 심문에서 에디슨모터스 및 에디슨EV 측이 "관계인 집회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지만, 쌍용차가 이를 무시하고 계약해제를 통지했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앞서 지난 1월10일 쌍용차가 투자계약을 체결한 에디슨모터스는 투자계약에서 정한 인수대금 예치시한인 3월25일(관계인집회 5영업일 전)까지 잔여 인수대금(2743억원) 예치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쌍용차는 3월28일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잔금 미납 사실을 확인, 제출했던 회생계획안(에디슨모터스가 납부하는 인수대금으로 4월 중 기존 회생채권을 변제하기로 하는 내용 등 포함)이 수행가능성이 없다는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 쌍용자동차


곧바로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가 2월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배제 결정을 내리고, 4월1일로 예정됐던 관계인집회를 취소했다. 아울러 서울회생법원은 4월14일 쌍용차의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계획 인가 전 M&A 재추진을 허가했다.

쌍용차는 4월19일부터 5월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했으며, 이때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EL B&T) 총 4개사가 참여했다.

현재 쌍용차는 새주인 후보로 KG그룹을 선정한 상태다. 5월13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법원 허가를 받아 KG 컨소시엄을 M&A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밝혔다.

쌍용차 재매각은 회생계획안 가결기간(10월15일)을 감안하고 일정 단축을 위해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한다.

쌍용차와 EY 한영회계법인은 △인수대금의 크기 △유상증자비율 및 요구 지분율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조달 규모 및 방법)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디스모터스와의 M&A 실패를 거울삼아 인수대금 및 인수 후의 운영자금에 대해서는 그 총액 규모뿐 아니라 제시된 자금조달 계획의 조달 증빙과 투입 형태 등에 대해 각각의 가중치를 부여해 평가했다.

인수예정자를 선정한 쌍용차의 재매각 추진은 매각공고(5월 하순)→인수제안서 접수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6월 말)→투자계약 체결(7월 초)→회생계획안 제출(7월 하순)→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8월 하순)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또 다른 걸림돌이 등장했다. 쌍방울그룹이 참여한 광림 컨소시엄이 KG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에 반발해 서울중앙지법에 기업 매각 절차를 중단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개별적으로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던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입찰 담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최근 연말까지 상장폐지 사유 개선 기간을 부여받으면서 상장폐지도 면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쌍용차의 상장 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해 오는 12월31일까지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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