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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원료가 급등·수요 위축 '컨센서스 하회'

1Q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86.8%↓ '하반기 제한적 개선 가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5.15 13:06:41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원재료 나프타(Naphtha) 투입 시차 효과로 인한 원가 추가 상승과 함께 여수공장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기회비용으로 인해 2분기 수익성은 1분기 대비 상승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4.0% 상승한 5조5863억원, 86.8% 감소한 8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원료가격 급등과 수요 위축으로 주요 제품 에틸렌을 포함한 올레핀(Olefin) 사업이 적자로 전환했고 자회사 LC USA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비용 반영 때문으로 분석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아로마틱 사업의 경우엔 중국 봉쇄조치와 미국 작황감소 우려감에 따른 면화가격 급등의 수혜를 받았다"며 "고순도 테라프탈산(PTA),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 합섬원유 가격도 동반 상승해 실적호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소재의 경우 콤파운딩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는 견조했다"며 "다만 아크릴섬유 원료(AN)와 부타디엔(BD)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첨언했다.

더불어 "2분기 매출은 국제유가 상승에 연동하면서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의 경우엔 하반기에 들어서 일부 수요 개선과 원가 하락이 나타나며 제한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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