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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장기 성장 모멘텀 유효 '목표주가 유지'

1Q 매출액 지난해 동기比 27.9%↑ '해외 법인 실적 반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5.12 08:22:53

2003년 설립한 첫 해외 생산법인 CS WIND Vietnam 전경 ⓒ씨에스윈드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글로벌 물류난이 수주활동에 일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지만 다변화된 생산법인을 통해 실적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씨에스윈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7.9% 상승한 3098억원, 73.1% 감소한 85억원으로 지난해 인수한 미국·포르투칼 법인 실적이 반영돼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나 신규 법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증가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자본적 지출(CAPEX) 증가로 감가상각비가 분기 기준 약 30억원 가량 향후 5년 동안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운송비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때문에 원가 관리가 용이한 동남아 법인에서의 유럽·미주 향 수주가 빠르게 개선되기엔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고 첨언했다.

더불어 "다만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유틸리티 비용 증가로 유럽과 북미 지역 철강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가격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가속화될 유럽의 에너지 전환, 미국 인프라 예산 법안 통과 등 주요 흐름과 이벤트를 고려하면 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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