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80.46대비 2.89p(-0.11%) 하락한 2677.5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5억원, 31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149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11%) △보험(0.97%) △은행(0.61%) △금융업(0.47%) △통신업(0.43%)을 포함한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2.01%) △의약품(-1.83%) △종이목재(-1.29%) △음식료품(-1.19%) △비금속광물(-0.95%)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4%), 삼성SDI(-1.92%), LG에너지솔루션(-1.47%), SK하이닉스(-0.45%)가 하락했으며, NAVER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외 5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우는 전거래일대비 600원(1.00%) 상승한 6만6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400원(0.59%) 오른 6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으며, 5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리도 작용했다"며 "이번 FOMC에서 50bp 인상 확률은 99.1%로 이미 기정사실이다. 선반영된 빅스텝보다는 회의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07.57대비 7.51p(-0.83%) 내린 900.0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6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6억원, 17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1.03%) 1개 업종을 제외하고 △음식료·담배(-3.61%) △의료·정밀기기(-1.89%) △통신서비스(-1.62%) △유통(-1.62%) △제약(-1.56%)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2.11%), 셀트리온헬스케어(-1.93%), HLB(-1.67%), CJ ENM(-1.12%), 카카오게임즈(-1.02%)를 포함해 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대비 5100원(2.23%) 상승한 23만35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9100원(1.78%) 오른 52만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5원(-0.12%) 내린 1266.3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