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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어닝 서프라이즈 실현 '목표주가 상향'

1Q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대비 104%↑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5.02 08:42:58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 현대글로비스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완성차들의 해외 증산과 신차 투입에 따른 물류·반조립제품(CKD)·자동차운반선(PCTC) 부문 회복 △글로벌 OEM들과 비자동차 업체들과의 대규모 해상 운송 계약으로 상대적 고마진인 비계열·비자동차 물량 상승 등 이익수준을 높이는 요인들이 산재해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4% 상승한 6조2900억원, 104% 증가한 4263억원으로 완성차 생산·물동량 부진에도 비계열·비자동차 물량 증가와 해운 시황 강세, 환율·유가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이후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고객사들의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생산량·물동량이 2분기 이후 늘어나고 비계열·비자동차 위주 해상운송사업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CKD 부문에서 러시아향 물량 축소가 있겠지만 타 지역으로의 물량 증가와 환율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중고차 사업 부문의 경우 컨퍼런스콜을 통해 해외에서 중고차 사업 확대를 위해 소규모 위주로 M&A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1분기 실적이 너무 높아서 단기 실적 고점(Peak Out)에 대한 논란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환율·유가·벌크사항 등 일시적 요인들에 묻혀 동사의 구조적 이익개선 요인들이 간과될 수 있음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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