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9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금속가격 강세와 더불어 아연정광 벤치마크(BM) 제련 수수로(T/C) 상승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20.9% 상승한 2조6000억원, 5.5% 증가한 2847억원으로 전반적인 금속 판매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 △중국 도시 봉쇄와 수출 선박 확보 어려움에 따른 수출 차질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에너지가격 급등이 유럽 주요 아연 제련소들의 전격적인 가동률 축소로 이어지면서 아연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유럽 에너지가격 강세 장기화로 이어져 4000불/톤 이상 높은 수준의 아연가격이 2분기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아연정광 벤치마크 제련수수료가 지난해 톤당 159불에서 크게 상승한 230불에 타결됐다"며 "동사는 2분기부터 이번에 타결된 제련수수료가 적용될 예정으로 1분기 물량 상당수도 소급 적용되면서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