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세아베스틸지주(001430)에 대해 상반기는 판매량 둔화로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자동차 향을 비롯한 판매량 증가와 함께 제품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31.3% 상승한 1조1000억원, 5.9% 증가한 397억원으로 세아베스틸의 분기 평균 철스크랩 가격 상승분이 특수강 평균거래가격(ASP) 상승폭을 상회했고 특수강 판매량 증가에도 합금철과 에너지 비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도 고철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4월부터 특수강 가격의 공격적인 인상을 발표했으며, 추후 고철가격 추가 상승 시엔 판매가격으로 전가할 계획"이라며 "계절적으로 특수강 성수기지만 최근 세아베스틸 대형압연공장 화재사고로 2분기 판매량 회복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판매량 증가와 니켈가격 상승분 반영을 위한 공격적인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모든 요인들을 감안하면 세아베스틸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7.8% 상승한 468억원이 예상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