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취임준비위, 취임식에 '박근혜' 초청

尹 친필로 초청 의사 밝혀…朴 "운동·재활 열심히 해 참석할 터"

[프라임경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주선)는 지난해 12월24일 전격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하기로 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지난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을 전달했다.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박 위원장은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된 회동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위원장님께서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주셔서 감사하다"며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석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국민이 주인 된 국민의 나라'를 되새기는 대통령 취임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