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인천 청라 수소연료전지 스택 공장 조감도 ⓒ 현대모비스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현대모비스(012330)에 올해 1분기는 원부자재 가격과 운송비 급증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기대 이하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고객사들의 생산차질 완화와 함께 실적개선이 가능한 요인들이 산재해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 상승한 11조2000억원, 21% 하락한 38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높은 매출 성장에도 전체 운송비가 2000억원 증가했고 재료비와 경상개발비도 각각 600억원대와 400억원대 증가하는 등 비용 증가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과도한 운송비 부담은 단기 수익성보다는 공급률을 우선으로 하면서 재고도 많이 쌓았기 때문"이라며 "향후 고객사들과 협의를 통해 납품가로 전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엔 수급 불균형이 심했던 일부 품목 공급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 중으로 더 개선될 것"이라며 "1분기 중 계열사 이외 수주금액은 16억6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인 37억달러의 44%를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였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