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아이폰(iPhone) 13의 디스플레이 세부사양이 상향에 따른 판가 상승과 함께 경쟁사의 사업 철수에 의한 반사수혜로 인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에이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3% 증가한 3516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한 21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1%, 12% 상회하는 호실적을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 13이 출시된지 5~8개월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판매량이 양호하고 경쟁사의 사업 철수에 의한 반사수혜 강도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국내 고객사향 매출액도 플래그십 출시와 최고사양 모델 판매비중 확대로 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관전 포인트는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외 전방산업에서 성장성 확보 여부"라며 "올해 5G 안테나 케이블, 모바일·전기차향 2차전지 관련 매출액 비중은 각각 4%, 7%로 추정되며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차량용 무선충전모듈 매출액은 4% 비중으로 도합 15%로 확대된다. 2023년에는 해당 매출비중이 24%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