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원자재 가격 강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이 가파른 매출액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현대코퍼레이션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원자재 가격 강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이 가파른 매출액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고 컨테이너선 운임의 안정화로 물류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마진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철강·석유화학 등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되고 석유화학도 판가 상승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현대코퍼레이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대비 62.8% 증가한 1조2000억원, 84.2% 상승한 129억원으로 예상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승용부품은 완성차 업체의 생산 지연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수주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기계선박의 경우엔 신흥국 판매실적 개선으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철강 부문의 높은 마진이 전사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특별한 이익률 훼손 요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해 실적은 코로나19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며, 신규 사업 확장이 연내 구체화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