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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여파 '강보합'…2700선 마감

인플레 우려·연준 빅스텝 단행 가능성 영향, 기준금리 25bp 인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4.14 16:27:56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16.49대비 0.22p(0.01%) 상승한 2716.7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89억원, 84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8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3%), 건설업(-1.08%), 의료정밀(-0.81%), 전기전자(-0.65%), 운수장비(-0.60%)를 포함한 7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약품(1.91%), 비금속광물(1.23%), 섬유의복(0.91%), 유통업(0.86%), 철강금속(0.85%)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84%), 삼성SDI(3.51%), LG에너지솔루션(2.32%), 네이버(0.81%), 카카오(0.31%)가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하락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전거래일대비 3000원(-2.65%) 하락한 11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200원(-1.75%) 내린 6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반등에도 금통위 영향에 외국인 매도세로 강보합 마감했다"며 "금일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상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 단행 가능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시즌 접어들면서 실적 상향 종목군 위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27.31대비 0.70p(0.08%) 오른 928.0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82억원, 85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25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0.29%), 컴퓨터서비스(-0.28%), 유통(-0.14%), 반도체(-0.13%), 소프트웨어(-0.03%)를 비롯한 7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건설업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음식료·담배(3.15%), 방송서비스(2.75%), 통신방송서비스(2.29%), 디지털컨텐츠(1.75%), 운송(1.62%) 등 다수 업종들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위메이드(4.82%), 펄어비스(4.37%), CJ ENM(4.04%), 엘앤에프(1.54%), 카카오게임즈(0.91%)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5600원(-1.21%) 하락한 45만88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3원(-0.26%) 내린 달러당 1224.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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