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인플레이션 경계심에 따른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로 하락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93.10대비 26.34p(-0.98%) 하락한 2666.7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62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0억원, 12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8%), 운수창고(0.19%)를 제외하고 전기전자(-1.40%), 의약품(-1.26%), 서비스업(-1.15%), 화학(-1.05%), 통신업(-0.99%)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대비 1만4000원(-3.29%) 하락한 41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900원(-1.33%) 내린 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CPI 경계감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며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21.83대비 8.01p(-0.87%) 내린 913.8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09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77억원, 1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0.68%), 반도체(0.25%)를 제외하고 인터넷(-1.37%), 기타제조(-1.25%), 통신장비(-1.21%), 통신서비스(-1.13%), 의료·정밀기기(-1.10%)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2.86%), 엘앤에프(0.96%), 스튜디오드래곤(0.78%)이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1만1300원(-11.64%) 떨어진 8만58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1원(0.25%) 오른 123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