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성광벤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 성광벤드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용접용 관이음쇠 전문 생산업체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EU의 러시아 가스 도입 감축 선언으로 인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북미 LNG 시장 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공장 △현대건설 이라크 정유공장 등 국내 건설사들이 기 수주한 해외프로젝트 공사 진행률이 올라가며 성광벤드의 수주 물량도 같이 늘고 있다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35.03% 상승한 185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EU의 대러시아 제재에 따른 가스 도입 감축 선언으로 미국의 LNG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미 북미향 매출이 늘고 있고, LNG설비에 사용되는 고마진 비카본 소재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신평공장과 자회사 화진피에프 공장을 380억원에 매각해 현금 유동성도 확대된 상황"이라며 "매각 차익은 260억원에 이르며 신규 사업 등에 대한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