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8일 다원시스(068240)에 대해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가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서며 Top-line의 안정적 유지와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원시스는 전력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특수 전원장치 전문 기업이다. 전력전자 기술이란 주(主) 전원을 각각의 전자 기기에서 요구하는 전원으로 변환하는 핵심 기술을 의미한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교통공사가 밝힌 노후 전동차 교체 계획에 따라 지하철 4호선 260량 교체 발주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도 기대 가능하며 이는 이익 개선폭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공시를 통해 발표한 655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 중 공모자금 사용목적이 대부분 반도체 장비·원재료 관련 투자 목적이었다"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원시스의 특수전원장치를 통해 반도제 분야 진출을 꾀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다원메닥스의 연내 코스닥 상장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며 "다원시스가 지난해 말 기준 지분 38.29%를 보유하고 있는 다원메닥스는 지난 1월 프리 IPO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약 4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