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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물가상승 어려움 가중될 서민·취약계층 지원 당부

대외 요인 국내 영향 최소화하면서 생활물가 안정 전력 기울여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4.05 11:11:35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여민1관 영상회의실에서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제15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상승과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고 감소세에 접어든 것에 따른 일상회복에 대해 언급했다. 

제15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안 3건, 대통령령안 6건, 일반안건 4건 등 총 13건의 심의안건이 처리됐다. ⓒ 청와대

먼저 문 대통령은 공급망 불안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 △원자재 가격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데 따른 물가 안정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주요국들 모두 30~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10년 만에 4%까지 물가 상승률이 올랐다"며 "정부는 지금까지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해 왔지만 더욱 비상한 각오로 대외 요인의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화물차 유가보조금 지급, 할당관세 적용품목 확대 등 물가 안정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며 "각 부처는 후속 조치를 조속히 시행하고, 특히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고 감소세가 3주째 이어지며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방역·의료체계의 일상적 대응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된 기간에도 줄곧 안정적으로 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위중증과 치명률을 다른 나라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준 국민들과 우수한 보건의료역량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면서 방역과 의료체계를 일상적인 대응체계로 개편하는 등 일상회복을 질서 있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방역조치가 대부분 해제되는 상황에서 자율방역의 책임을 한층 높이면서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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