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효소 전문기업 제노포커스(187420)는 28일 자사의 주력품목인 락타아제(제품명 락타자임B) 효소를 글로벌 세계최대 유제품 기업 D社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지난 2017년부터 D社와 공급 관련 논의를 시작한 후 2018년 현장 실사를 통해 생산 설비의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D社는 자체 생산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제노포커스로부터 효소를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3년간 총 6번 이상 샘플 테스트를 거쳐 지난 2021년말 최종적으로 공급 가능 품질 승인을 받았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D社에 대해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유럽 전역에 널리 지사가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거래내용에 대한 기밀유지조항으로 인해 정확한 기업 명칭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범 납품을 시작했으며,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50억원 규모 수주를 기록 중"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계약이 장기화될 경우 약 250억원 내외 정도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가 수주는 여러 변동사항으로 인해 아직까지 확실하게 언급하긴 힘든 부분이 있지만, 현재는 올해 4분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락타아제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GOS)을 제조할 때 필수적인 효소로 2022년부터 락타아제 단일품목 기준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면서 소재사업부문 안정적인 흑자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회사는 올해 자회사 지에프퍼멘텍과 지난해대비 연결매출기준 약 160% 성장, 연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