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 세트 ⓒ LG생활건강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인한 지역 봉쇄와 통관 강화 등이 면세 매출 감소로 이어져, 화장품 부문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 하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100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와 11% 하락한 1조9600억원과 3300억원이라며 △면세 매출 감소에 따른 화장품 영업이익 감소 △원자재 부담 상승으로 인한 생활용품 매출 대비 수익성 감소를 전망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은 지난해 수익성에서 전사 화장품 마진대비 1.5배 높은 1조8000억원으로 화장품 매출의 41%를 차지하고 있다"며 "3개 분기 연속 면세 매출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면세 회복이 최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브랜드 '후'는 중국 럭셔리 상위 브랜드로 인식되는 만큼 대기 수요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되며, 추후 중국의 외부 변수 등이 해소될 시 수요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그 시점은 중국 6.18 쇼핑 페스티벌을 대비한 면세 수요가 나타날 수 있는 5월 전후로 보기에 2분기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