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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에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

'안보·경제·안전' 현·차기 정부 협력하며 안정적 관리해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3.22 13:39:47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을 영상으로 연결해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정부 교체기에 안보를 비롯한 국제 경제 상황, 오미크론 등을 언급하며 안정적인 인수인계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며 "특히 국가안보와 국민 경제, 국민 안전은 한 순간도 빈틈이 없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와대

먼저 문 대통령은 안보와 관련해 "신냉전 구도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한반도 정세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 군이 최고의 안보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안보에는 조그마한 불안 요인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부 교체기에 더욱 경계심을 갖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국제 경제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은 "공급망 문제와 에너지 수급, 국제 물가 상승 등의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기술패권 경쟁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대외 위협 요인과 도전으로부터 국민 경제를 보호하고 민생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면서 다음 정부로 잘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으로 정점을 지나고 있는 오미크론을 잘 이겨내고 극복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에서 문 대통령은 "정점을 지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자는 상당 기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위중증과 사망자 관리에 집중한 의료 대응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 안전은 정부 교체기에 현 정부와 차기 정부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이며 정부 이양의 핵심 업무"라며 "이 부분에 집중하면서 각급 단위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며 "각 부처도 국정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며 업무 인수인계 지원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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