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금융위,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2000억원↓

두 달 연속 감소세 "차주단위 DSR 확대 영향"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3.10 19:52:56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000억원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발표하고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2000억원 줄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 1월 7000억원 줄어든데 이어, 2월에도 2000억원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해 1월(2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기타대출은 2조9000억원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감소에 대해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등에 따른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이며 "주택거래 감소세 등도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9월(8만2000호) 이후부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월은 주택 매매 거래량이 4만2000호로 줄어들었다.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1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이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1조8000억원 증가했지만, 기타대출이 1조9000억원 감소한 결과다. 

제2금융권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1000억원 줄어들었다. 전월 2000억원 감소한 것에 비해 규모는 축소되었으나, 상호금융에서 6000억원 줄며 감소세를 유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연착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