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4조193억원을 기록하며 KB금융에 이어 4조클럽에 합류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9일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순이익이 4조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9조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늘었다. 이는 은행 이자이익이 6조6120억원으로 전년 5조9280억원 대비 11.5% 증가한 결과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3조6381억원으로 전년 3조3778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수료이익은 증권수탁수수료 및 카드수수료 확대 영향으로 12.3% 성장했으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25% 올랐다.
연간 판매관리비는 5조7431억원으로 10.2% 늘었다. 이는 희망퇴직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연간 대손비용은 9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으며 자기자본비율(BIS)은 16.1%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이자이익이 증가한데다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도 성장해 8년 연속 그룹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