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 2층에서 코먼 OECD 사무총장 접견에 이어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은 지난해 4월 베트남 외교장관으로 취임했다. ⓒ 청와대
썬 장관의 방한 및 청와대 방문을 환영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부터 개최될 제2차 OECD 동남아프로그램 각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차기 공동의장국인 베트남에서 고위급이 직접 참석해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은 베트남을 특별한 동반자로 여기며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토대로 아세안과의 협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각료회의의 키워드인 '더 스마트하고 환경친화적이며 포용적인 사람 중심의 미래'는 그동안 아세안과 한국이 협력해 왔던 정신"이라며 "우리 양국도 같은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양국 관계는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적 교류가 위축된 것 외에는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교역액이 800억불을 넘어선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2023년까지 1000억불을 이룬다는 양국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인 만큼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그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