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이 4조409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조 클럽'에 입성했다. © K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은 8일 지난해 순이익이 4조4096억원을 기록해 전년(3조4552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자이익은 11조2296억원으로 15.5%, 순수수료이익은 3조 6256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KB금융 자산총계는 66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610조7000억원) 대비 8.7%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KB금융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3%로 1년 전(0.41%)보다 0.08%p 개선됐다. 자기자본비율(BIS)은 15.78%로 기록됐다.
지난해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순이익이 각 2조5908억원, 5943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39.6%씩 증가했다. KB손해보험(3천18억원)과 KB카드(4천189억원)는 순이익이 각 84.1%, 29.0% 상승했다.
반면 KB생명보험은 적자 규모가 1년 사이 232억원에서 466억원으로 늘어났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여신성장과 국내외 인수·합병(M&A)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며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순수수료이익도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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