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종 배송 단계의 혁신을 통해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의 테크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CES 2022에서 미국 최대 유통 체인 월마트(Walmart)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과 페덱스 익스프레스와의 협업 확대를 발표했다.
브라이트드롭은 지난해 출범한 GM의 비즈니스 브랜드 중 하나다. 상용 전기차와 전동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한다.
월마트가 예약한 브라이트드롭의 상용 전기차 EV600과 EV410은 5000대에 달하며, 월마트는 이를 통해 최종 배송 단계의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물류를 이루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M의 브라이트드롭은 페덱스와 상용 전기차 2000대의 우선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이트드롭 고객사 월마트의 EV600. ⓒ 한국GM
이번 계약은 지난해 발표한 500대 예약에 추가된 것으로, 페덱스는 향후 수년 안에 2만대를 더 구매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페덱스는 브라이트드롭의 스마트 전동 팔레트 EP1의 테스트를 올해 10개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발표는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 트래비스 카츠(Travis Katz) 브라이트드롭 사장 겸 CEO의 CES 2022 온라인 기조연설에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 월마트 CEO와 리차드 스미스(Richard Smith) 페덱스 미국 지사장이 참여한 형태로 진행됐다.
브라이트드롭은 지난 CES 2021을 통해 브랜드를 론칭하고, 지난달 페덱스에 EV600의 첫 납품을 시작했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제작된 EV600은 불과 20개월 만에 개발부터 생산, 납품까지 모두 완료된 GM 역사상 가장 빠르게 출시된 차량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브라이트드롭 고객사 페덱스에서 전기 팔레트 EP1을 사용해 상품을 운반하는 장면. ⓒ 한국GM
트래비스 카츠 브라이트드롭 사장은 "브라이트드롭의 미션은 전 세계 배송업계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제거하는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혁신과 민첩함을 무기로 한 테크놀로지 스타트업의 장점과 GM의 선진적인 엔지니어링 및 제조 능력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브라이트드롭의 솔루션은 월마트와 페덱스와 같은 세계적인 배송회사들이 지속가능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특히 세계 최대 기업들의 탄소배출 제로 물류화 과정에 우리가 힘을 보탤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이트드롭은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한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브라이트드롭의 전동 팔레트 EP1을 사용할 시 배송 가능한 패키지 양이 매일 25% 증가한다고 발표한 것에 이어 뉴욕에서 페덱스와의 두 번째 파일럿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EP1은 페덱스의 시간당 배송물량을 15% 증가시켰는데, 이를 통해 페덱스는 동시간대 배달 차량 한 대를 감축하고 배달원의 육체적 부담을 줄임으로써 배달차량의 도로 체류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2040년 지속가능성 비전의 일환으로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월마트와 페덱스가 브라이트드롭을 채택하면서 전기 배달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가속화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브라이트드롭의 EV600은 현재 생산중이며, 2023년 말 새로운 모델인 EV410이 상용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