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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공개, 고급차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세단·롱 휠베이스러 선봬…"G90 통해 글로벌 력셔리 브랜드로서 위상 강화"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12.14 10:27:43
[프라임경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14일 G90 세단 및 롱 휠베이스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이번 G90는 완전변경 4세대 모델로, 제네시스는 최고의 위치에서 끊임없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신형 G90를 개발했다.

◆우아한 외장 디자인·실내는 신기술과 아날로그 감성 조화

제네시스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 개방감을 고려한 DLO(Day-light Opening, 빛이 들어오는 측면 유리의 라인을 의미) 라인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의 후면부로 G90의 외장 디자인을 그려냈다.

크레스트 그릴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쳐(Layered Architecture)가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고, 그릴 양옆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G90. ⓒ 제네시스 브랜드

헤드램프를 얇게 구현하기 위해 제네시스는 G90 하향등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도입하고 하향등·주간주행등(방향지시등 통합)·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했다. 특히 하향등은 모듈 1개당 200여개의 마이크로 옵틱 렌즈를 적용해 기존 프로젝션 램프 대비 렌즈 크기를 줄였고, 동등한 광량을 낼 수 있는 초정밀 제조기술이 적용됐다.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시각적 간결함을 완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기요셰(Guilloché) 패턴 엠블럼으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역동적인 느낌의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룬다. 창문을 감싸고 있는 DLO 라인은 두터운 C 필러와 조화를 이루며, 뒷좌석 승객의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했다.

후면부는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두 줄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배치했다. 번호판, 각종 센서, 후진등과 같은 기능적 요소들은 하단부로 내려 깨끗한 뒷모습을 완성했다.

실내는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브 고객과 뒷자리에 앉는 쇼퍼 드리븐 고객을 모두 배려한 공간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G90. ⓒ 제네시스 브랜드

슬림한 송풍구가 길게 이어져 있는 실내 전면부는 그 위로 소재·색상을 달리해 떠 있는 듯한 날개 형상의 조형이 눈에 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은 날개 형상 조형과 함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센터콘솔 조작계는 고급스러운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유리와 알루미늄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했다. 운전자가 주행 중 전자식 변속 조작계(SBW)와 다이얼 타입 집중 조작계(CCP)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손이 닿는 부분의 질감을 다르게 디자인했다. 특히 전자식 변속 조작계는 후진 기어 최초, 반복 조작 시 햅틱 진동으로 오조작을 방지한다.

후석 공간은 기본 사양인 5인승 시트에서도 좌·우 시트 기울기를 각각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후석 측면 C 필러 부분에는 잡지·책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도 갖췄다.

제네시스는 G90에 신규 가니쉬(장식)와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G90는 센터페시아와 앞좌석 시트백, 전 좌석 도어트림에 신규 공법을 적용한 가니쉬가 적용됐다.

제네시스 G90. ⓒ 제네시스 브랜드

뉴스페이퍼 크라운 우드와 뉴스페이퍼 스트라이프 우드는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폐지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공법으로 재가공해 만들었다. 여기에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한 메탈 지-매트릭스 패턴 가니쉬는 한국 전통 공예에서 비롯된 상감 기법을 응용했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안락하고 정숙한 주행성능

G90는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f·m를 갖췄다. 3.5 터보 엔진은 주행조건에 따라 연료를 최적 분사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를 빠르게 식혀 가속 응답성을 높여주는 수냉식 인터 쿨러 등을 통해 복합연비는 9.3㎞/ℓ(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다. 

G90는 높은 출력과 토크를 뒷받침하고 브레이크 디스크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언더커버 가이드홀, 더스트 커버 홀, 휠가드 쿨링베인 등 브레이크 다중 냉각 구조를 적용했다.

아울러 고객의 운전성향에 맞게 브레이크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를 추가했다. 뒷좌석 승객에게 편안한 제동감을 구현하는 쇼퍼 모드를 포함해 컴포트, 스포츠까지 총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G90에는 신규 서스펜션과 신기술도 적용됐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인지,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제네시스 G90 실내. ⓒ 제네시스 브랜드

특히 G90의 에어 서스펜션은 멀티 챔버 적용으로 주행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 강성을 3단계로 조절, 상황별 최적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G90는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고, 방지턱·경사로·험로를 인지해 에어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G90에 적용된 능동형 후륜 조향(RWS)은 저속 역상(전륜과 반대 방향)에서 최대 4도, 고속 동상(전륜과 같은 방향)에서 최대 2도 범위 내에서 뒷바퀴를 조향한다. 더불어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가장 진보한 소음 저감 기술인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 Active Noise Control-Road)도 G90에 기본화했다. 

◆"새로운 자동화 경험" 가장 진보한 편의 기술 가득

제네시스는 G90에 최신 편의기술을 대거 적용해 고객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새로운 자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G90에 다가가면 도어 속에 숨겨져 있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고, 차량에 탑승하면 제네시스 최초로 G90에 적용된 이지 클로즈 기능으로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닫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승객이 차량에 탑승한 뒤 센터콘솔(앞좌석), 암레스트(뒷좌석), 도어트림(전좌석) 등 손이 닿기 편한 곳에 위치한 스위치를 누르면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운전석은 브레이크 페달 조작 시 닫히도록 설정할 수 있고, 승객이 하차한 뒤에는 외부 문 손잡이 스위치를 터치하거나 차량 리모콘의 잠금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된다.

제네시스 G90 롱 휠베이스. ⓒ 제네시스 브랜드

G90는 센터콘솔에 적용된 지문 인증 시스템을 통해 키 없이도 차량의 시동과 주행이 가능하며, 제네시스 디지털 키 2도 기본 적용돼 스마트폰 소지 및 도어핸들 터치만으로 차량출입 후 시동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디지털 키 2의 저전력 블루투스(BLE) 및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기능은 추후 무선(OTA)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주행과 주차 시에도 한 단계 더 진보한 G90의 편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G90에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HOD)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는 면적에 따라 측정되는 전류의 크기를 감지한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초음파 센서와 더불어 광각 카메라를 이용해 주차선을 인식한다. 이를 기반으로 직각, 평행, 사선 주차 공간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해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이동수단 넘어 감성까지 만족…개인화된 맞춤 공간

제네시스는 G90를 통해 향후 전동화 및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시대에 제네시스가 선보일 차량 내 경험에 대한 비전을 미리 예고했다.

G90는 첨단 주행 편의사양을 통해 확보한 정숙한 실내공간에 걸맞은 음향 시스템과 유명 공연장과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음악 감상 환경을 구현했다.

대표적으로 G90에는 세계 최초로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가 적용됐다. 버추얼 베뉴는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을 통해 보스턴 심포니 홀 또는 뱅앤올룹슨 홈 등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이다.

제네시스 G90 롱 휠베이스 실내. ⓒ 제네시스 브랜드

또 제네시스는 G90에 크래시패드 좌·우에 전동 팝업 ALT(Acoustic Lens Technology) 트위터를 적용해 전 좌석에 균일한 음향을 제공하며,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 가운데와 양쪽 끝에 헤드라이닝 스피커를 더해 입체적인 음향효과를 더했다.

G90는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의 분위기를 바꿔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도 제네시스 최초로 탑재된 것은 물론, 브랜드 최초로 실내 향기 시스템도 도입됐다.

제네시스는 뒷좌석 VIP 고객을 위한 특화사양도 마련했다. G90는 운전석 헤드레스트에 스피커를 탑재해 운전자에게만 안내음·경고음을 송출, 후석 승객의 휴식을 돕는다. 뒷좌석 우측 VIP 시트에는 레그 레스트와 열선·통풍(흡입) 기능을 지원하는 풋레스트를 추가로 적용했다.

10.2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전동식 후석 모니터는 시트 모드에 따라 모니터 각도가 자동 조절되며 좌·우 모니터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 독립적인 이용도 가능하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8인치 뒷좌석 암레스트 터치 디스플레이는 뒷좌석 중앙 암레스트에 적용된 터치 방식의 통합형 조작계로 공조·시트·마사지·커튼·조명을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G90에 △항균 소재 △뒷좌석 암레스트 자외선 살균 수납공간 △항균 필터 및 광촉매 모듈 등이 포함된 공기청정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G90 롱 휠베이스 실내. ⓒ 제네시스 브랜드

한편, G90 롱 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190㎜ 긴 전장을 바탕으로 뒷좌석 도어와 C 필러를 확장해 더욱 여유로운 내부공간을 확보했다. 또 제네시스 최초로 48V 일렉트릭 슈퍼 차저(e-S/C)를 적용한 가솔린 3.5 터보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G90 롱 휠베이스에 탑재된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 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과급,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발휘 시점을 앞당겨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준다.

G90 롱 휠베이스는 AWD 단일 사양으로 운영되며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능동형 후륜 조향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외관은 20인치 전용 휠과 창문을 감싸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과 B 필러에 크롬 소재를 적용해 더욱 존재감 있는 측면부를 완성했고, 전용 전·후 범퍼를 통해 세단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실내는 최고급 가죽 소재인 세미 애닐린 가죽이 적용된 퀼팅 시트와 뒷좌석 좌측 레그 레스트를 추가해 고급감을 높였다.

G90의 판매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세단 8957만원, 롱 휠베이스 1억6557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다"라며 "G90를 통해 글로벌 력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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