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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예산 3조4000억원 확정 '서민금융 안정망 강화'

청년희망적금 신규, 납입액 2~4% 추가 지급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1.12.03 18:19:20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이 세출예산 3조4000억원. 소관 기금 지출 계획 26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금융위 예산은 혁신기업들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과 서민금융 안정망 강화, 금융소비자 중심제도 사업 등에 사용된다.

먼저 금융위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중 정책형 뉴딜펀드 4조원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에 6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재정·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대규모 민간자금을 유인해 미래 성장동력인 디지털·그린분야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핀테크 지원에 146억원이 편성됐다. 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 혁신 지원, 핀테크 기업 육성, 핀테크 인력 양성 등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서민금융 안전망 및 금융소비자 중심 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희망적금' 제도를 신규하고 서민금융진흥원에 475억5000만원을 출연한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의 저축을 장려하고 장기적인 자산관리행태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한 2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시중이자에 더해 납입액의 2~4%를 저축장려금으로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보금자리론 등 저리의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정책모기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에 500억원을 출자하고 농어민의 재산 형성 지원 및 안정된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저축장려금 266억2000만원을 공급한다. 

아울러 고금리·불법추심 등 불법사금융 피해자에게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변호사를 통해 무료 채무자대리인 선임, 소송 대리 등 다방면의 법률적 지원 확대에 11억4000만원을 사용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지원, 금융산업 혁신 등 우리 금융의 발전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확정된 예산을 충실히 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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