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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반등' 쌍용차·르노삼성의 11월, 한국GM도 소폭 회복

반도체 물량 확보·효율적 라인 운영…날개 달린 수출서는 호황 누려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12.01 16:40:13
[프라임경제] 6277대. 6129대. 2617대.

이는 지난 11월 국내 완성차업체 중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각각의 내수판매 실적이다. 이들은 여전히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출고 적체 물량도 줄이지 못했다. 

또 3사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전월 대비로는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수출에 날개가 달려 호황 아닌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먼저, 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를 포함 총 8778대를 판매했다.

이런 실적은 부품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추가물량 확보,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를 일부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 83.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0% 감소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 ⓒ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 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 시행 등 총력 생산 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은 내수판매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 모델이 전월 대비 고른 회복세를 보이는 등 전월 대비 90% 이상 증가하며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3%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올해 월 최대판매인 3159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고, 여전히 4000대가 넘는 출고 적체가 남아 있는 등 내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수출에서는 5000여 대가 넘는 백 오더 중 일부 적체를 해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소폭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66.7% 증가했다. 전년 누계 대비로도 44.7%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쌍용차는 "내수판매가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출고 적체 물량이 줄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반도체 수급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한 부품협력사와의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적체물량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XM3 수출명은 뉴 아르카나(New ARKANA)다. ⓒ 르노삼성자동차

이와 함께 르노삼성의 경우 11월 내수시장에서 6129대가 판매됐고, 해외시장으로 1만1743대가 선적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연중 최대 실적을 거뒀다. 그 결과 11월 총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1.4% 증가한 1만7872대다.

내수시장에서 6129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은 전년 동월 대비 15% 실적이 감소했으나,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22.5% 증가해 10월에 이어 내수시장 반등세를 이어갔다. 

연중 최대 내수판매 달성에 큰 역할을 한 차종은 QM6였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748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내수판매를 주도했다.

11월 중 유럽 수출 5만대를 돌파한 XM3도 내수시장에서 부품 확보 노력의 결과로 전월 대비 107.7% 증가한 1645대가 판매되었다. 아울러 내수와 수출을 더한 XM3의 11월 총 판매대수는 1만1535대로, 9월(1만237대)을 넘어서는 판매기록을 세웠다. 

2022년형 모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SM6는 전년 동월 대비 5.0% 소폭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26.2% 증가한 433대가 판매되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르노 브랜드 모델들은 각각 △캡처 42대 △마스터 231대 △조에 24대 △트위지 6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9890대를 비롯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818대 △르노 트위지 35대 등 총 1만174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54.4%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반도체 등 부품 확보 노력의 성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SM6, QM6, XM3 등 부산공장 생산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내수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 한국GM

마지막으로 한국GM은 11월 한 달 동안 내수 2617대, 수출 9657대를 더한 총 1만2274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11월 판매실적은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42.6% 감소했다. 다만, 10월 대비 78.5%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한국GM의 11월 내수판매와 수출은 전월 대비로는 각각 △5.0% △120.4%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1% △34.9% 감소했다.

내수판매에서는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1120대·628대로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트래버스도 318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수출에서 전월 대비 121.0%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이슈 장기화로 인해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가 충분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11월 회복세를 바탕으로 트래버스 등 내수시장 내 인기 차종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연말 긍정적인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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