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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프로페시 다음은 '세븐' 현대차 아이오닉의 세 번째 도약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공개·비전 제시…"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한 생활공간"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11.18 10:59:36
[프라임경제] 세븐(SEVEN). 현대자동차(005380)의 전기 SUV 콘셉트카 이름이다. 세븐은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도약을 알리는 콘셉트카로,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가 공개하는 차량마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세븐 역시 이색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이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세븐의 외관은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연출한다. ⓒ 현대자동차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아이오닉은 인류에 도움이 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잘 반영하고 있는 브랜드로, 전기차 경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며 "세븐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새로운 전기차 일상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세븐에 차종별 아키텍처에 맞게 자유로운 제품개발이 가능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기 SUV 차량 'SUEV(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 "세븐은 전동화 시대에 SUV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SUEV 디자인이다"라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SUV의 강인한 이미지가 잘 구현됐고, 탑승객을 배려한 실내공간은 가족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외관은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연출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세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율을 구현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연결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에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 현대자동차


또 세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연결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리어램프 등에 적용했고, 23인치 휠에 내장된 액티브 에어 플랩(AAF, Active Air Flap)은 주행상황에 맞게 에어플랩(공기 덮개)을 통해 공기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주행거리 연장에 도움을 준다.

외관 컬러는 오로라에서 영감을 얻은 녹색 계열의 어스 이오노스피어(Earth's Ionosphere)로, 민들레꽃과 청색의 천연염료인 인디고를 조합해 만들었다. 컬러 제조 과정에서 천연염료에 혼합된 구리 입자의 향균 효과를 살리고, 배출가스를 최소화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븐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세븐의 실내는 거주성을 향상시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시대의 차량 내부 모습을 연상시킨다.

탑승부터 세븐은 운전석 쪽에 하나의 도어, 조수석 쪽에 기둥이 없는 코치 도어(Coach Doors)를 적용, 비대칭적인 도어 배치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실내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한다. 코치 도어의 경우 앞좌석 도어는 일반 도어와 같이 열리고, 뒷좌석 도어가 일반 도어의 반대 방향으로 열린다. 즉, 앞뒤 도어가 양옆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세븐의 실내는 거주성을 향상시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 내부 모습을 연상시킨다. ⓒ 현대자동차


여기에 세븐 내부는 유선형의 루프 라인,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하며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운전석에는 수납돼 있다가 필요시 위로 올라오는 전자변속기 컨트롤 스틱(Control Stick)이 탑재됐고, 슬림한 칵핏 적용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80도 회전을 비롯해 앞뒤 이동이 가능한 2개의 스위블링 라운지 체어와 1개의 라운지 벤치 시트는 운전 모드 및 자율주행 모드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시트 배열을 가능하게 해준다. 2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이동식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전제품처럼 디자인됐다.

차량 루프에 설치된 77인치 비전루프 디스플레이는 멀티스크린을 통해 탑승자 개별 취향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라운지 벤치 시트 하단에 살균·탈취·건조 기능을 통해 신발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슈즈 케어 공간 및 미니 냉장고는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차량 내부에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소재를 사용한 세븐은 하이진 공기 순환 시스템과 UVC 살균 모드를 탑재해 안전하고 건강한 주행을 돕는다.

세븐은 운전석 쪽에 하나의 도어, 조수석 쪽에 기둥이 없는 코치 도어를 적용, 비대칭적인 도어 배치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실내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한다. ⓒ 현대자동차


실내 표면은 화학 첨가물이 없는 광물질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시트에 살균 기능을 가진 섬유, 카페트에 항균 기능을 하는 대나무 소재를 적용하는 등 지속가능하고 위생적인 소재를 내부 곳곳에 활용했다.

하이진 공기 순환 시스템은 여객기의 공기 순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환기구를 통해 공기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차량 내 공기오염을 방지한다. 수평적인 공기흐름을 통해 전방 탑승자의 공기를 후방 하단으로 흘러 보내거나 열 방향에 따라 수직적으로 공기흐름을 제어해 각 열의 공기를 격리시키는 방식이다.

UVC 살균 모드는 시동을 끄고 모든 탑승객이 하차하면 컨트롤 스틱이 올라오고 수납공간이 열리면서 시트 하단과 차량 도어에 있는 UVC 자외선 LED가 차량 안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 주는 시스템이다. 라운지 벤치 시트와 유니버셜 아일랜드 안에도 소독용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어 탑승자들이 소지품을 소독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세븐에 급속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효율을 높였다. 세븐은 350㎾급 초급속 충전 시 20분 이내 배터리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1회 충전으로 최대 482㎞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항속거리에 대한 제약을 없애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돼 있어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가전제품·전자기기 등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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