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번엔 스텔란티스" LG엔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속도

2025년까지 북미 150GWh 생산능력 확보…글로벌 5각 생산체제 구축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10.18 14:33:51
[프라임경제]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장 부지는 북미 지역에서 유력 후보지를 두고 최종검토 중이며,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미국·캐나다·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했으며,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약 41조원(300억유로)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나아가 2030년까지 유럽 판매의 70% 이상·미국 판매의 40% 이상을 전기차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향후 4개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STLA Small, medium, Large, Frame)을 기반으로 산하 14개 브랜드 모두 전기차를 출시하고자 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전략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양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더불어 지난 2014년 LG에너지솔루션의 크라이슬러 퍼시피카(Pacifica) 배터리 수주를 시작으로 이어온 양사간 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양사간 오랜 협력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다"라며 "스텔란티스와 함께 양사의 선도적인 기술력 및 양산 능력 등을 적극 활용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배터리 솔루션 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CEO는 "합작법인 발표는 우리가 전동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고, 지난 7월 EV 데이에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표준이 될 효율성, 열정을 담은 전기차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Together, we will lead the industry with benchmark efficiencies and deliver electrified vehicles that ignite passion)"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 LG에너지솔루션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최초로 배터리 공장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기술력뿐 아니라 양산 능력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40GWh △오하이오주 GM 합작법인 1공장 35GWh △테네시주 GM 합작법인 2공장 35GWh을 비롯해 미시건주 홀랜드 공장 및 독자적인 신규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15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선점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5각 생산체제(생산 공장 총 9개)를 더욱 견고히 하며, 글로벌시장 선두 주자로서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처럼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이유는 △주요 거점 별 현지 생산을 통한 물류비용 등 최적화 △현지 정책 및 시장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신속하게 대응 △완성차업체 근거리에서 제품 적기 공급 및 기술 지원 등 고객 밀착 현지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생산 설비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가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형태를 구축해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대륙별 생산 인프라 강점 및 양산 노하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사업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