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백신 보급이 활발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런 탓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고, 건강기능식품 애용 인구도 덩달아 늘고 있다. 어린이용 건강보조식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아제약(대표 김봉수)은 어린이들을 위해 월트디즈니와 콜라보레이션한 '상아 키즈플러스 멀티비타민'과 '상아 키즈 플러스 유산균'을 선보였다. 이 회사 이기원 부장을 만나 어린이용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얘기 나눴다.
상아제약의 건강식품은 국내에서 나름 인지도를 쌓으며 많은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다른 유명한 건강식품 경쟁사들과 달리 아직 해외시장에서의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좀 더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월트디즈니 △마블 △픽사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맺고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이기원 부장은 "월트디즈니, 마블, 픽사는 전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무척 친숙하다"며 "먼저 디즈니 콜라보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맛 예민한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섭취 가능
먼저 '상아 키즈플러스 멀티비타민'은 면역 기능이 약해지기 쉬운 환절기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아이들의 비타민 결핍을 생각해 만든 제품이다.

이기원 상아제약 부장은 "이번에 선보인 디즈니 콜라보 멀티비타민과 유산균은 아이들이 먹어야 할 필수 성분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김경태 기자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세포와 혈액생성에 필요한 엽산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 등 아이 성장에 필수적인 12가지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또 아이들의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포도향과 블루베리향을 첨가한 츄어블 제형을 적용했다.
이어 '상아 키즈플러스 유산균'은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캐릭터를 활용했고, 성장기 맞춤형 어린이 유산균으로 비타민D와 아연을 함유해 장 건강은 물론 뼈 건강과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담겼다. 유산균을 하루 1포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구르트 맛으로 만들어졌다.
이 부장은 "멀티비타민은 아이 종합 영양제로 유아기 3살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아이들이 먹어야할 필수 영양성분이 모두 들어가 있고, 유산군은 원활한 장 활동을 돕는 성분이 포함됐다"며 "유산균은 맛에 예민한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요거트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섞어줘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멀티비타민의 경우 식약청에서 인정하는 1일 기준치 함량이 있는데 연령대에 맞게 권장량이 들어가 있어 하루에 1정이면 1정만 섭취해야 하고, 유산균은 항셍제와 같이 섭취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시장서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될 터"
상아제약이 국내 유명 라이선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트디즈니 △마블 △픽사와 콜라보를 진행한 이유는 상아제약 제품이 최근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상아제약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상아제약은 월트디즈니뿐 아니라 마블과 픽사도 같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3사의 모든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다. ⓒ 상아제약
이 부장은 "처음 출시되는 제품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미키마우스와 제품과 잘 어울리는 주토피아 캐릭터를 사용해 제품에 친근감을 줬다"며 "이번 콜라보를 통해 상아제약의 인지도가 올라가면 독일을 시작으로 북유럽까지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장은 "조만간 겨울왕국의 '엘사'와 신데렐라 등 프린세스 시리즈와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추후 영화 개봉에 맞춰 캐릭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품 홍보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상아제약이 이처럼 콜라보 제품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글로벌 론칭도 목적이지만 디즈니와의 콜라보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부장은 "월트디즈니는 세계적인 회사로 사진의 캐릭터를 사용함에 있어 제품의 퀄리트를 매우 죵요시 하기에 제품에 들어가는 원재료 및 함량 등 제품 패키지 디자인의 사소한 부분까지 컨펌을 받아야 하는 시스템"이라며 "4월에 계약했는데 월트디즈니의 까다로운 검수 절차로 6개월 만에 첫 제품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부장은 "디즈니와의 콜라보도 있고 내수보다 수출을 겨냥한 만큼 기준 원료부터 제품 규격까지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상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이 국내를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아제약은 오는 11월 독일을 기점으로 북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론칭을 계획중에 있다. = 김경태 기자
한편 상아제약은 이번 콜라보 제품 출시를 기념해 공식몰 상아팜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디즈니 캐릭터를 꾸민 공간에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에서도 만나 볼 수 있어 보는 즐거움과 함께 할인된 금액으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부장은 "건강뿐 아니라 맛과 즐거움을 함께 선물하고 싶어 디즈니 콜라보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라인업을 구축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