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제4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를 지내면서 코로나 확산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 및 백신 접종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더 포용적인 회복과 재건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기극복 정부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하는 것을 우리 정부의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여기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혁신 역량은 국제사회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며 디지털 문명, 그린 문명으로 대전환하는 시대를 마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는 우리 정부 철학이나 선택이 아닌 세계적 흐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우리 정부 임기 동안 대전환의 토대를 확실히 구축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삼겠다"며 "먼저 앞장선다는 능동적 자세로, 새로운 인류문명 시대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 이 분야만큼은 임기 말이라 생각하지 말고 국가적으로 처음 시작한다는 초심 같은 각오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다른 나라 대비 코로나 위기를 잘 헤쳐오고 빠른 경제 반등을 이룬 나라로 평가받고 있을뿐 아니라 방역 선도국가면서 경제위기 극복에서도 모범국가가 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고 했다.
또 경기보다 회복이 느린 고용회복 속도도 빨라져 5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50만명 이상씩 증가하며 지난달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99.6%까지 회복 되는 등 이 추세라면 고용도 올해 안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해 생업의 위협을 받는 분들이 많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대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정부는 피해지원과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10월8일부터 시행되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지원 대상과 범위 등을 세심하게 마련해 신속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생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방역, 접종, 민생,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일상 회복 단계로 하루 속히 나아가는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더는 버틸 여력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험난한 길인지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코로나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면서 우리의 방역·의료체계 안에서 상황을 관리해 내고, 백신접종 속도를 가속화하여 접종률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일상회복의 길로 다가가는 길이다"며 국민들에게 방역과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우리 혁신 역량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을 강조 하며 "혁신강국 대한민국의 굳건한 위상은 대전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의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혁신을 무기로 디지털과 그린 대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경제·사회구조 전환과 산업혁신에 가속도를 붙여 나가겠다. 신산업·신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착실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