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의심거래를 찾아내는 모니터링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KB국민은행은 해외 금융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으로 영국 로이드뱅킹그룹과 투자은행(IB) 부문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내달 23일까지 개인형 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장년층 신규 고객의 증가로 서비스 이용자 1700만명을 돌파했고 애큐온저축은행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대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주말 모니터링 시행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범죄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의심거래 감시시스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주말까지 확대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해 늘어난 피싱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은 고객의 거래 데이터를 정교한 필터링 작업을 거쳐 의심거래를 찾아내는 '안티 피싱 플랫폼'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주말을 이용한 범죄 시도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평일에만 운영하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 은행업무 경력이 있는 직원을 신규 채용해 사전 교육 후 이달 말부터 주말 모니터링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부터 보이스피싱 야간 모니터링 업무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약 324명, 34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KB국민은행·로이드뱅킹그룹, 투자은행 부문 전략적 MOU
KB국민은행은 영국 로이드뱅킹그룹과 투자은행(IB) 부문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로이드뱅킹그룹이 진행하는 부동산 신디케이트론에 선택적으로 공동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금융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단 구상이다. 홍콩과 뉴욕, 런던에 이어 오는 12월에 싱가포르 IB 유닛을 개설해 금융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선진국 투자은행 거점을 활용해 북미, 유럽, 호주 시장까지 활로를 개척해 나갈 것"이며 "부동산과 민관협력사업(PPP) 등 실물 자산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균형 있는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IRP 너는 내 운명!' 이벤트 실시
하나은행은 내달 23일까지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 대상 이벤트인 'IRP 너는 내 운명!'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내달 23일까지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은행
'IRP 너는 내 운명!' 이벤트 대상은 △신규 5만원 이상, 자동이체 2년 이상 등록 △신규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1년 이상 등록 △신규 300만원 이상 손님 △타 금융기관 연금계좌를 하나은행 IRP로 1,000만원 이상 계약 이전한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선착순 이벤트다.
이벤트 조건에 해당되는 고객 중 6000명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00~30000 하나머니를 지급하고, 640명에게는 10000~100000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고객 1700만명 돌파… 올해 신규고객 절반 40대 이상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 1502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 215만명 등 총 고객수가 1717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5일만에 10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고 지난 2019년에는 1000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해에도 전년말대비 183만명의 고객이 증가해 8월 말 기준 총 고객수는 1717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고객수 증가는 중장년층의 신규가입이 견인했다. 출범 초기인 2017년 7월과 올해 8월 기준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확대됐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는 40대 이상 연령층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범 초기에 20~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으나 고객 연령대가 점차 확대됐다"며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중장년층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소액대출 '급여선지급서비스' 출시
애큐온저축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엠마우스가 개발한 급여선지급 상품인 '페이워치 급여선지급서비스'를 이용한 소액대출 상품을 지난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선보인 '급여선지급서비스'는 근로 1시간당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한도로 이용해 소액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급여선지급서비스는 근로자가 전자근로계약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페이워치를 통해 근무시간을 기록하면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한도로 개인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근로 1시간당 1마일리지(1만원)를 적립되며 대출은 월 최대 50만원(일 최대 1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최대 30일, 연 6% 금리가 적용된다.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생활고 등의 이유로 월급날까지 기다릴 수 없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소액대출을 제공해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