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 이수영 기자.jpg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인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기간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10명 늘어 누적 28만59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087명)보다 177명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대폭 감소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면서 평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규모 인구 이동이 발생하고 있어 비수도권으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71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 등 수도권이 총 1456명(77.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일(1506명)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15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1400명대로 다소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대전 48명 △대구 47명 △강원 46명 △부산 44명 △충남 41명 △경북 39명 △충북 32명 △울산 30명 △광주·전북·경남 각 21명 △전남 11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 총 415명(22.2%)이다.
한편, 추석연휴인 오는 23일까지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가족·친인척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1차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여기에 백신 접종 완료자 1∼4명을 추가하는 식으로 모임을 할 수 있다.
단, 가족 8명이 외부 식당에서 다 같이 식사하거나 함께 성묘하러 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