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소사회를 앞당기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야심작 모델이 유출됐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오는 7일 글로벌 행사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지난 1998년부터 23년간 자신들이 축적해온 수소 기술과 수소사업 미래비전 등 그룹의 수소 관련 모든 역량을 보여주고자 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맛보기로 지난달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공개될 미래 수소 제품군이 담겨있는 티저 영상 3편을 전용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고, 영상은 △새로운 수소모빌리티 △이동식 수소충전기 △고성능 수소스포츠카를 소재로 제작됐다.

고성능 수소전기차로 추측되는 모델의 실물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이번에 유출된 사진 속 모델은 영상 속에 등장한 고성능 수소전기차의 실물 모습이다.
티저 영상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고성능 수소전기차로 추정되는 동시에 'Vision FK'라는 이름을 가진 모델은 2도어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뒤쪽 펜더에 부착된 에어 스쿠프(공기흡입구)가 고성능차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Vision FK 뒤쪽에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세워져 있고, 옆면에 '하이드로젠 웨이브'가 프린팅 돼있다. 이 모습은 Vision FK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현대차그룹의 야심작임을 반증하고 있다.
앞서 Vision FK는 지난 7월 열린 아반떼 N 월드프리미어 당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사장이 언급한 고성능 수소전기차일 가능성이 크다.

'고성능 수소스포츠카' 편에서 드리프트를 하고 있는 고성능 수소스포츠카의 모습. ⓒ 하이드로젠 웨이브 티저영상 캡처
당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틸 바르텐베르크 현대차 N 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부사장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대화를 통해 현대차가 고성능 N 브랜드의 영역을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등으로 확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무엇보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고성능 수소전기차에 대해 "앞에 연료전지가 있고 뒤에 고출력 배터리가 있는 선행기술 프로토카를 기억하느냐"며 "거기에 모듈러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하면 더 멋진 패키지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수한 수소 기술을 가지고 있고, 만일 수소와 전동화 기술이 결합된다면 내구레이스에서도 매우 지속가능하고 재밌는 N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현실화해보자"고 첨언했다.

'고성능 수소스포츠카' 편에 등장하는 고성능 수소스포츠카의 모습 일부. ⓒ 하이드로젠 웨이브 티저영상 캡처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티저 영상 '새로운 수소모빌리티' 편에서 살짝 등장하는 대형 트럭은 자율주행까지 가능한 무인 모빌리티일 것으로 추정돼 눈길을 끈다.
이미 현대차는 엑시언트 FCEV 등 상용차에 연료전지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한 바 있기에, 수소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완전자율주행 화물운송 모빌리티로 추측되며, 이 모델 역시 이번 전시 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수소모빌리티' 편에 등장하는 대형 트레일러로 추정되는 모델의 일부 모습. ⓒ 하이드로젠 웨이브 티저영상 캡처
한편, 오는 7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하이드로젠 웨이브는 수소 관련 기술혁신을 통해 전 세계에 수소물결을 일으켜 수소시대의 조속한 도래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 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가 개최되는 9월7일은 우리나라가 UN에 제안해 지정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이기도 해,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으로서의 수소 의미가 한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등을 다음날인 8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전시해,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이드로젠 웨이브는 수소 기술의 현재와 미래뿐 아니라 '수소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인류의 지속가능한 진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