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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부산 기장] 오규석 군수, ㈜풍산 이전 결사반대 1인 시위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8.31 15:50:0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 발생


[프라임경제] 오규석 기장군수는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을 결사반대하며, 31일 오전 10시5분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18일부터 매일 1인 시위에 나서 이번이 14번째다. 

오 군수는 "방산업체 ㈜풍산이 이전하려고 하는 기장군 일광면 일원은 전체의 97%가 보전녹지지역이자, 인근에는 달음산근린공원, 일광생태하천, 일광해수욕장, 현대차 드림볼파크 등 관광자원과 2만5천여 명이 거주하는 일광신도시가 위치해 있다"며 "방산업체 ㈜풍산이 이전부지로서 적합하지 않으며, 자연환경 훼손과 환경오염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규석 군수가 31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어 "지난 27일 ㈜풍산의 기장군 이전 투자의향서에 대한 기장군의 반대의견서를 부산시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며 "부산시가 이전 계획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 지금보다 수위를 한층 더 높여 강경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센텀2지구 개발계획에 따른 사업구역 내 풍산금속 부산사업장의 대체부지로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 85만5253㎡(약 25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투자의향서 의견협의 공문을 기장군에 보내왔고, 기장군은 지난 27일 방산업체 ㈜풍산 기장군 이전 투자의향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부산시에 회신한 바 있다. 

한편, 기장군은 방산업체 ㈜풍산 이전 저지를 위해 지난 18일 기장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고, 평일 매일 오전 9시 대책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현재 △기장군 전역 현수막 게시 및 주민 반대 서명운동 전개 △부산시청 정·후문 릴레이 1인 시위 진행 △SNS를 통한 반대운동 전개 △부산시청 및 청와대 홈페이지 반대청원 운동 전개 등에 투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 발생

기장군에 31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357~359번째 확진자다. 357번 확진자는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58·359번 확진자는 부산 11073번(기장군)의 접촉자(가족)다. 감염병방역단 등은 현장으로 출동해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한편 기장군은 31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30일 △콜라텍, 유흥·단란주점 등 4개소(1그룹)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133개소(2그룹) △학원, 이·미용업,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17개소(3그룹) △종교시설 2개소 △소규모점포 등 기타시설 65개소에 대해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백신접종센터 및 관내 의료기관 등에서는 지난 30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1986명, 2차 접종 2338명을 실시해 현재까지 1차 8만3877명, 2차 3만9268명의 접종을 완료했다.

해안가 일원 캠핑카·차박 점검에서는 지난 30일 13건에 대해 계도 조치했고, 누계 계도 건수가 4438건에 달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절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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