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000270) 노사가 이전의 소모적 협상 관행에서 탈피하고 생산손실 없이 2개월여 만에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기아에 따르면 27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68.2%가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올해 교섭이 분규 없이 완전히 타결됐다.
이번 찬반투표는 총원 2만8604명 대비 2만6945명 투표로 94.2%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투표인원 대비 찬성은 1만8381명(68.2%)이었다. 여기에 반대는 8495명으로, 31.5%였다.
이번 임단협 타결은 △코로나19 4차 대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등 위기상황 속에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차 대전환 시기에 맞춰 노사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는데 공감한 결과다.
앞서 기아 노사는 올해 휴가 이후 매주 2~3회 이상의 강도 높은 교섭을 진행, 상호 입장차를 조율했다. 또 예년보다 교섭기간을 크게 단축해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2개월여 만에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올해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손실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노사가 마련한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200%+350만원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23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 △여가선용을 위한 특별 주간 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포인트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무분규합의를 이끈 노사 공동노력에 대한 무상주 13주 지급도 포함했다.
무엇보다 이번 교섭에서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노조 요구안에 대해서는 결국 '수용불가'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기아 노사는 오는 30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조인식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