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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K머티리얼즈 합병한다 "첨단소재 시장 선점"

12월1일 합병 마무리…첨단소재 사업 체계 일원화해 시너지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8.20 18:10:55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 본사.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SK(034730)와 첨단소재 핵심 계열사 SK머티리얼즈(036490)가 합병한다. SK의 글로벌 전문투자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소재 기술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첨단소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SK와 SK머티리얼즈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첨단소재 분야 사업 추진 체계가 SK로 일원화되고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첨단소재 시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 등 전략적인 경영을 요구하는 시장이다.

SK와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전기차 등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첨단소재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병 추진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SK는 올해 3월 파이낸셜 스토리에서 핵심 사업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고 단순 명료한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 관계자는 "SK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관리 역량과 재원 조달 능력이 SK머티리얼즈의 풍부한 사업개발 경험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합병법인의 첨단소재 사업 경쟁력이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미국·유럽·중국 등 핵심소재 기업간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적기에 규모감 있는 투자와 사업 전문성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라고 말했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한다.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합병은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이와 동시에 존속 지주 사업 부문이 SK와 합병하는 형식이다. 특수가스 신설법인은 사업회사로서 사업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게 된다. 양사 합병은 오는 10월29일 SK머티리얼즈 주주총회와 SK 이사회 승인을 거친 뒤 12월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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