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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부산] 파워반도체, 거점 도시…도약을 위한 '밸류체인 조성'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8.19 17:05:39
■ 황령산유원지, 친환경 랜드마크 기대 


[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 '제1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파워반도체 종합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밸류체인 조성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파워반도체 기업과 관계기관(△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부산산업과학기술원 △테크노파크 △부산연구원)과 , 교수 등 전문가 20여 명도 참여했다. 

4대 중점 전략 및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 부산시


이 자리에서 파워반도체 산업 밸류체인 조성을 통한 기업 집적화를 위해  △파워반도체 인프라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 △지·산·학 연계 전문인력 양성 △기업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파워반도체 인프라 구축

기장군 장안읍 내 4667㎡ 규모의 부지에 SiC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건립, 연구·개발(R&D) 및 위탁생산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부산대 내 위치한 상용화센터와 연계해 국내 기업의 파워반도체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SiC 파워반도체(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고압 송전 등 고전압)와 함께 차세대 파워반도체 중 하나인 GaN 파워반도체(고속충전기, 5G 이동통신, 데이터 서버 등 저전압) 생산기반시설 구축으로 파워반도체 종합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 생태계 조성

소재, 소자, 패키지(조립), 신뢰성 평가(검증) 등 파워반도체 4대 핵심 분야 육성을 통한 지역 내 기업 집적화 등 밸류체인을 조성한다. 

소재 분야는 지역 선도대학 협업을 통해 소재 국산화 R&D를 추진하고, 최근 유치한 비투지코리아(웨이퍼 제조사)가 산단 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자 분야는 부산시 상용화센터에서 R&D, 위탁생산을 지원하고, 제조기업을 유치하여 양산체계까지 갖출 예정이다. 패키지 분야는 제엠제코와 협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국제회의 'ICSCRM'을 부산에 유치하고 반도체 대전, 세미콘 코리아 등 국내 전시회도 부산에서 개최해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향후 전기차 생산 확대 등에 따른 파워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비하여 부산시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령산유원지, 친환경 랜드마크 기대 

황령산 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 시청 7층 의전실에서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과 '황령산유원지 조성사업을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령산봉수대 조감도(야간). ⓒ 부산시


시와 대원플러스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이곳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부산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스노우캐슬은 2008년, 사업시행자 부도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13년째 흉물로 방치돼 왔다. 부산시는 지난 5월, 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부산시당과 4자 협약을 맺고, 장기 표류과제 12개를 선정해 연내 해결을 위해 나섰다.

황령산유원지는 봉수전망대를 조성하고, 접근성을 위해 로프웨이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역사 문화유산인 '봉수대 재생'을 모티브로 부산 전역을 조망하는 파노라마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나폴리, 홍콩, 하코다테 못지않은 전망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관광 거점으로서 부산의 잠재력을 높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스노우캐슬은 사유지임에도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장기표류 현안과제였고 언제까지 저대로 둘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령산을 국내외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면 시민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발전적인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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